박휘순, 결혼 발표까지 유쾌한 계정 도용 사건

박휘순 결혼

개그맨 박휘순이 결혼 발표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계정을 잠시 도용(?)해 깜짝 결혼 발표를 감행한 것이다.

 

22일 박휘순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위해, 휘순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박휘순은 이미 한 방송에서 연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박휘순 여자친구는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 네..!!ㅎㅎ 제가 데려갑니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다음은 박휘순의 여자친구가 밝힌 박휘순과 결혼하는 이유다. 개그맨 여자친구다운 유머와 센스를 겸비한 글로 대중들에게 유쾌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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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구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이 너무나도 조심스럽지만,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계정 도용 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님."

 

 

 

 

박휘순 결혼

이후 박휘순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박휘순과 여자친구는 지난해 여름 만남을 시작해 1년여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됐다. 예비신부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으로, 일을 하다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박휘순은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라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은 박휘순이 결혼 공식입장을 통해 밝힌 소감이다.

 

김영희-윤승열 내년 1월 결혼 공식 발표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지, 주변 분들 한 분 한 분께 연락드리며 감사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장인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박휘순은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넷플릭스 <언더커버>, 한소희-박희순-김상호-이학주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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