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 작품은 박훈정 감독이 선보일 감성 누아르로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유일한 한국영화로 초청된 바 있다.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름다운 낙원의 섬 제주를 배경으로 엄태구가 조직의 타깃이 된 남자 태구를, 전여빈이 삶의 끝에 선 여자 재연으로 분했다. 차승원은 태구 조직의 반대편인 북성파 조직의 핵심인물 마 이사를 연기한다.
엄태구가 연기한 태구는 범죄 조직의 에이스로 모두의 표적이 죈 남자다. 태구는 상대 조직의 타깃이 돼 그들을 피하기 위해 낙원의 섬 제주로 가게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틸에서는 포든 것을 포기한 것 같은 망연자실한 모습과 궁지에 몰린 불안감을 담고 있다.
전여빈이 연기한 재연은 유일한 혈육인 삼촌과 함께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두려운 것이 없는 사람으로, 세상에 아무 미련도, 의지도 없이 초연해 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죄 많은 소녀>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후 매 작품 새로운 분위기로 매력을 발산한만큼, <낙원의 밤>에서 보여줄 또 다른 그의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다음은 엄태구와 전여빈이 <낙원의 밤>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정통 누아르인데 그 안에 새로움과 신선함이 갖춰져 있었다."(엄태구)
"손에 꼽힐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국내 누아르 장르 영화에서는 못 봤던 여성 캐릭터다"(전여빈)
차승원에 따르면, 그가 연기한 마 이사는 큰일을 벌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단번에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카리스마를 가졌다. 차승원은 시시각각 변하는 마 이사의 온도 차를 그려내며 이야기에 예측할 수 없는 긴장을 더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지난 2012년 영화 <신세계>로 한국 누아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브이아이피> <마녀> 등 감각적인 액션과 장르를 다루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스타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낙원의 밤>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벼랑 끝의 상황에 놓인 두 남녀를 대비시켜 서정적으로 작혹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감독은 "배경과 스토리가 주는 아이러니함을 각각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제주도라는 공간이 주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낙원의 밤>은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낙원의 밤> 영화 정보
제 목: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각본/감독: 박훈정
출 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외
제 작: (주)영화사 금월
공동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제 공: 넷플릭스(Netflix)
공 개: 2021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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