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 잡은 김민석, 칭찬하며 살펴보는 필모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배우 김민석이 몰카범을 잡은 것이다. 현재 김민석은 군 복무 중으로, 몰카범은 말년 휴가 기간 중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은 지난 19일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여성의 실체 일부를 촬영 중인 몰카범을 잡았다. 김민석은 몰카범을 직접 제압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바로 체포됐다. 김민석은 군 복무 중 디지털 성착취물 팬데믹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몰카범을 잡은 것으로 화제가 된 배우 김민석은 1990년 생으로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후유증], [후아유 - 학교 2015] 등에 출연했다.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은 송혜교와 송중기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다. 김민석은 극 중 양아치 형들과 어울렸던 과거를 청산하고 대영(진구)을 따라 입대한 김기범 역으로 출연했다. 김민석은 이 작품에서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영화 데뷔작은 이안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옥>이다. 김혜수와 이선균, 이희준, 최무성 등이 출연한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남자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 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가 잡힌 최대식(이희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미옥>은 남성 느와르가 아닌, 여성 누아르로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7년 개봉 당시 23만 명이 조금 넘는 관객을 모은 것에 그쳤다. <미옥>에서 김민석은 김재철 회장의 아들 김주환으로 출연해 짧지만 중요한 인물을 연기했다.
다음은 2019년 개봉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다. 세조 실록에 기록된 40여 건의 기이한 현상 뒤에 광대들이 있었다는 설정으로,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조진웅이 광대패의 리더 덕호 역으로 출연했고, 손현주가 한명회, 박희순이 세조 역으로 등장했다. 주연으로 우뚝 선 김민석은 광대패 중 한 명인 팔풍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밖에도 고창석, 김슬기, 윤박, 최원영 등이 출연했다.
이어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퍼펙트맨>에서는 우정 출연으로 등장했다.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한편 김민석은 지난 20일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말년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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