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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의 서스펜스 밀도를 끌어올리는 '이것'

무비 스토리

by 무비부비 2020. 11.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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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 스틸

영화 <콜>이 드디어 공개됐다. 올해 초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던 <콜>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을 잡지 못했던 <콜>은 결국 넷플릭스 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콜>은 배우 박신혜와 전종서가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렸다. 박신혜는 과거를 되돌린 대사로 살인마와 마주하게된 서연을 연기하고, 전종서는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국내 영화 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빌런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연은 영숙의 광기를 일깨운 대가로 그녀의 표적이 되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위협하는 영숙으로 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두 사람의 대결 만으로도 영화의 스릴을 높이기 충분하지만 <콜>은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편집과 음악으로 서스펜스의 밀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영화 <콜> 스틸

 

전화 통화로 서로의 운명을 뒤바꾼 두 사람을 둘러싼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는 전형성을 벗어난 편집과 음악이 더해져 장르적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생충>을 통해 외국어 영화 최초로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편집상을 수상한 양진모 편집감독은 "여타 스릴러에서는 시도해보지 못했을 과감한 방식의 편집을 통해 다이나믹한 감정들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과감한 인서트와 교차 편집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몰입감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컷 길이를 찾기 위해 고심한 그는 "마치 대결을 하듯 서로를 속고 속이는 서연과 영숙 사이의 텐션"을 형성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콜> 스틸

 

 

 

 

<곡성>, <독전>으로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달파란 음악감독의 사운드 역시 <콜>의 분위기를 이끄는 데 주요한 몫을 한다. 달파란 음악감독은 "기존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릭터마다 테마곡을 만든 것에서 벗어나, 극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을 만들어냈다. 다양한 톤과 질감으로 변형돼 시청자를 조여오는 <콜>의 음악은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하는 두 인물의 감정과 상황에 더욱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콜> 시놉시스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이런 사소한 거 하나로 사람 인생이 바뀐다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사소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그 대가로 영숙의 20년 후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금기를 깨버린 전화 한 통
살인마가 눈을 뜬다

 

 

<콜> 영화 정보


제       목   콜
감       독   이충현
출       연   박신혜, 전종서 外
제       작   (주)용필름
제       공   넷플릭스(Netflix)
공       개   2020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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