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주말 극장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살펴본다.
1위 <반도>
영화 <반도>가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했다. 그것도 엄청난 스코어나. <반도>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122만 553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코로나 19만 아니었다면 더욱 많은 관객과 만났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도 대단한 수치다. <반도>는 2575개 스크린에서 3만 9720번 상영됐다. 지금까지 <반도>를 본 관객은 180만 4053명이다.
<반도>는 <부산행> 후속편으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부산행> 사태 이후 4년 뒤 폐허가된 반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설정은 <부산행> 팬들 뿐만 아니라 좀비 영화 팬들에게도 관심거리였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했다. 하지만 공개된 반도의 반응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2위 <#살아있다>
개봉 후 줄곳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던 <#살아있다> 기세가 꺽였다. 코로나 19 사태 후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 첫 100만 관객 돌파 등 기록을 쓰던 <#살아있다>가 <반도>에 밀려 흥행 2위로 내려앉았다. <#살아있다>는 지난 주말 2만 34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반도>보다 5만 여명 많은 185만 682명이다.
이 작품은 유아인과 박신혜가 출연한 좀비 영화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얼어 붙은 극장가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했다. 그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던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 모았고, <반도> 흥행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종된 개연성으로 호불 호가 갈리기도 했다.
3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3위 주인공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다. <반도>가 개봉하면서 <#살아있다>와 함께 순위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2만 107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13만 9089명이다. 현재 <#살아있다> 관객수와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 작품은 폭스뉴스 회장 레저 에일스 성추문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사건은 당시 미디어계에서 벌어진 최초의 직장 성추행 사건으로,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등이 출연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의미 있는 것은 비단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현재 진행형' 사건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것에 있다.
4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5위 <소년시절의 너>
6위 <바비리움>
7위 <원 데이>
8위 <맛있는 녀석들>
9위 <결백>
10위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 자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개봉 예정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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