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오케이 마담>·<강철비2>

8월 셋째 주 주말 극장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살펴본다.

 

1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의 유일무이한 캐릭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임시공휴일까지 최장 4일 동안 이어진 주말 동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03만 451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73만 6229명으로, 350만 명인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고, 4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살인청부 미션 때문에 또 다른 사건에 얽힌 인남과 그를 쫓는 추격자 레이의 추격과 액션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전에는 황정민과 이정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고, 개봉 후에는 박정민의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관객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2위 <오케이 마담>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엄정화가 5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작품 <오케이 마담>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같은 기간 동안 71만 3532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91만 8784명이다. 100만 관객까지 10만여 명가량 남은 상태로, 이번 주안에 100만 관객을 넘어설지 관건이다.

 

이 작품은 시장 내 꽈배기 맛집으로 소문난 미영의 가족이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 중 비행기 납치범을 만나고, 그동안 숨겨왔던 내공을 발휘해 비행기를 구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고,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정수빈, 유하준, 박지일 등이 출연했다. 특히 배우 김남길이 카메오로 출연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니 주목하길 바란다.

 

3위 <강철비2: 정상회담>

 

<강철비2: 정상회담> 속 숨은 <강철비> 배우 찾기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2: 정상회담>은 11만 164명을 동원해 흥행 3위를 유지했다. 개봉 후 흥행 1위를 차지했던 이 작품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오케이 마담>이 개봉하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와 함께 극장가를 살릴 구원투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174만 4028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도 힘들어 보인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강철비>의 상호보완적 후속작으로 내용은 이어지지 않지만 세계관을 함께하는 작품이다. 전작에서 북한 요원이었던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등장했고, 유연석이 북의 젊은 지도자 역을, 앵거스 맥페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각각 출연했다.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찾는 재미도 솔솔 하다.

 

4위 <반도>

5위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6위 <인셉션>

7위 <애니멀 크래커>

8위 <반도: 디텐션>

9위 <비바리움>

10위 <워터 릴리스>

 

※ 자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조사 기간: 8월 14일(금)~8월 17일(월)

 

다만 극장을 구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봉 예정작 소개>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9월 2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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