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개봉 취소 <국제수사>-행사 취소 <테넷>

 

영화 <국제수사> 스틸

코로나19 감염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서울시와 경기도, 부산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조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통한 주요 방역 조치는로는 집합·모임·행사 진행시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은 금지되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공공 다중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민간 다중시설은 고위험 시설은 운영 중단, 그 외 시설은 방역 수칙 준수가 강화된다. 

 

또 유지원·초·중·고등학교는등교·원격수업으로진행되고유·초·중학교는밀집도1/3,고등학교는3/2를유지해야한다.공공기관및기업은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 인원을 제한하고, 민간 기관 및 기업은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 제한을 권고한다.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2주간 시행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2주 후 다시 단계가 조정될 수 있고, 2단계 운영 중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할 경우 3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

 

쿠데타 주동자→누명 쓴 경찰…곽도원의 변신 <국제수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또 다시 영화계가 흔들리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영화는 곽도원 주연 작품 <국제수사>다. 당초 <국제수사>는 18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진행하고 오는 19일 개봉을 예정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서 모든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개봉 역시 연기했다. 아직 정확한 개봉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행사를 취소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영화 <승리호> 제작보고회 유해진,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승리호> 프로젝트 투자, 일반인 투자 얼마나 모였나

<국제수사>처럼 개봉을 연기하진 않았지만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변경한 영화도 있다. 바로 송중기, 김태리 주연 영화 <승리호>다. 당초 <승리호>는 18일 오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오프라인 제작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으로 제작보고회 진행을 예정한 첫 작품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 행사로 변경됐다. <승리호>는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을 여름에서 올 추석으로 연기한 바 있다. 

 

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테넷>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영화 <테넷>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려고 했던 라이브 컨퍼런스 뿐만 아니라 언론/배급 시사회도 취소를 결정했다.

 

 

드디어 공개된 <테넷> 스토리&키 포인트

오는 19일 언론시사회를 개최한 후 20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존 데이비드 워싱턴,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이 참석하는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행사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는 극장 방역 지침에 따른 것이다. 언론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는 취소됐지만 티켓 구매로 진행되는 유료 시사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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