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희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이 내년 1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동안 연애에 대한 언급도 없었던 김영희의 결혼 발표에 대중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영희와 윤승열의 나이차는 10살이다. 평소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던 두 사람은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가 됐다. 김영희 소속사는 다음과 같이 결혼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영희 씨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 씨와 내년 1월 결혼한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 행복한 결정을 내린 만큼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결혼 준비와 동시에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본분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신랑인 윤승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안녕하세요. 김영희 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영희와 윤승열이 연인으로 발전한 시기는 올해 5월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결혼을 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자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또 김영희는 자신의 SNS에 결혼 발표 후 친동생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둘다 얼굴은 진짜 안보내"라는 댓글에 친동생이 "욕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하다. 맞는 말이기도 해서"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희 역시 "남편될 사람이 처음 본 댓글이 '둘다 얼굴은 진짜 안보네'래요 마음이 아파 친동생에게 톡을 했는데 가족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네요 ㅋ ㅋ"이라고 긍정적으로 적고 "악플 아니고 팩트인 걸로"라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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