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해명까지 불러온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대상화

YG가 해명한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YG가 해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대한 해명인데, 이는 YG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불어졌다.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대상화 논란은 지난 5일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가 입장문을 내면서 불거졌다. 보건의료노조는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중 1인이 간호사 복장을 한 장면이 등장했다.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다"고 지적했다.

 

YG가 해명한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이에 YG는 하루가 지난 6일 해명 입장을 밝혔다. 서두에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을 해명했다.

 

YG 해명의 내용은 "특정한 의도가 없었다"는 것. 하지만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YG는 해명과 함께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타이트한 스커트에 빨간 하이힐을 신고 등장한다. 이는 간호사복으로 보건의료노조가 성적 코드를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YG가 해명한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다음은 YG 해명 전문이다.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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