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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포칼립스 <반도> 압도적 비주얼, 이렇게 탄생했다

무비 스토리

by 무비부비 2020. 6.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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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스틸. 사진제공 NEW

오는 7월 15일 영화 <반도>가 온다. 얼어붙은 극장가 해동을 <#살아있다>가 시작했다면, <반도>는 완벽히 녹일만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으로 그 비주얼에 관심이 쏠린다. <반도>의 압도적 비주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제작 비하인드를 살펴봤다.

 

<반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룬 부분은 폐허가 된 땅이다.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룬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비주얼을 실감 나게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 들인 시간은 무려 1년이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미술팀과 VXF팀은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새로운 비주얼 창조에 힘을 썼다. 연상호 감독은 공간 설정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화 <반도> 스틸. 사진제공 NEW

"익숙하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제로 만들어나갔다."

 

인천항은 정석(강동원)이 4년 만에 돌아와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이다. 방치되고 버리진 곳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대표적 장소 중 한 곳. 멋대로 자라난 풀, 질서 없이 늘어서 있는 차량들, 사람의 흔적 없이 오염된 거리, 여러 번의 태풍을 거치며 육지로 올라서거나 통제되지 않은 채 바다를 부유하는 거대한 선박 등 쉽게 상상할 수 없던 풍경이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임을 실감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태풍이 잦은 대한민국의 지형적 특성까지 살려, 4년 후 이 공간은 바다와 육지에 각각 있어야 할 것들이 한꺼번에 뒤섞인 모습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의 현실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반도> 스틸. 사진제공 NEW


<반도>에는 구로디지털단지, 오목교, 새빛 섬 등 평소 흔하게 접했던 도심도 등장한다. 먼저 정석 일행이 찾아야 하는 트럭이 위치한 곳은 구로디지털단지 일대다. 실제 이미지 스캔을 한 후 CG로 도심 전체를 새롭게 만들었다. 실제 도심 이미지에 도로를 뒤덮은 흙먼지,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 무질서하게 버려진 자동차 등을 덧대서 재창조됐다.

 

영화 <반도> 스틸. 사진제공 NEW

제작 단계부터 가장 놀라운 공간은 631부대의 아지트로 활용되는 쇼핑몰이라는 후문이다. 600여 평 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 곳은 세트장이다. 연상호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이 왔을 때, 생존자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미술팀과 오랜 회의 끝에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합돼 있는 쇼핑몰을 활용했다.

 

특히 이 공간은 인간성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631부대원의 주거지다. 그만큼 그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건조하고 피폐한 모습으로 만들어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심리를 극대화시켰다.



 

뛰고 또 뛰고…강동원, 아니 <반도>가 온다

영화 <반도>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공개한 셈이 됐다.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 역시 크다. 전작 <부산행>을 제외하더라도 기대되는 점은 많다. 강동원, 아니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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