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철비2: 정상회담>, 첫 반응은 양우석 감독을 칭찬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정식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강철비>와 세계관을 함께하는 상호보완적 후속작으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인 만큼, 시사회 현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출연했고, 곽도원이 북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 호위총국장, 유연석이 젊은 북 위원장, 앵거스 맥페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이 제작 단계부터 화제와 관심을 모았던 것은 <강철비>의 후속작인 지점이 가장 컸다. 양우석 감독의 웹툰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강철비>와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남북문제를 정면에 내세워 다룬다는 점과 대치 상황, 주변국과의 관계 등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곽도원 역할 바꾼 이유

또 <강철비>와 <강철비2: 정상회담>이 다른 지점은 곧 세계관을 함께하는 후속작이라는 공통분모로 역작용한다. 바로 전작 출연 배우들과 진영을 바꾼 캐스팅이라는 것이다. 양우석 감독은 "남북 진영을 바꿔 연기를 한다면, 남과 북의 입장이 바뀐다고 한들, 현 체제가 바뀔 수 없다는 슬픈 아이러니를 웅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편에 나왔던 미국, 중국, 일본 배우들은 그대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는 전작에서 북한 측이었던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남한 측이었던 곽도원이 북 호위총국장으로 등장한다. 이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배우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엔딩 크레디트를 살펴보면 진영이 바뀐 또 다른 배우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이렇듯 기대과 궁금증을 유발했던 <강철비2: 정상회담>이 23일 시사회를 진행했다. 언론 반응은 아직까지는 호의적이다. 먼저 '스포츠 경향'은 영화의 강점으로 양우석 감독을 꼽으며, "'신구 강국 사이 패권 싸움'이란 거대한 소재와 '어쩔 수 없이 작은 인간, 정치인들'이란 소소한 소재를 촘촘하게 엮어 흡인력 강한 이야기로 완성한다. 메가폰의 머릿속이 궁금해질 정도다"라고 호평했다.

 

'싱글리스트' 역시 "양우석 감독은 남북미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한반도 전쟁을 원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국가들, 확실하게 국가들의 생각을 나눈 점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양우석 감독의 패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며 양우석 감독과 관련해 리뷰했다.

 

'스포츠W'도 다르지 않다. 이 매체도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잠수함의 디테일은 이야기꾼 양우석 감독이기에 가능한 연출이 아닐까. 내부는 물론 외부, 생활방식까지 디테일의 끝판왕이다.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뒤늦게 하는 수중 잠수함 액션만으로도 영화의 한 트랙을 담당했다"라며 양우석 감독을 중심에 둔 리뷰를 전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 뜻밖의 캐스팅 1탄, 유연석

아직까지는 리뷰가 많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호평이 다루를 이룬다. 개봉을 앞두고 한번 더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반도>가 살린 극장가를 <강철비2: 정상회담>이 이어갈지, 또 <반도>와 함께 쌍끌이 흥행이 가능할지 말이다. 

 

분명한 것은 <변호인>을 시작으로 <강철비>, <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이어진 양우석 감독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 미국 대통령,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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