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프로젝트 투자, 일반인 투자 얼마나 모였나

 

영화 <승리호> 스틸

영화 <승리호>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인 투자자를 모집한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승리호>의 일반인 투자자 모집은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와 <승리호> 배급 투자자인 ㈜메리크리스마스가 진행했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영화 <승리호> 일반인 프로젝트 투자 사전 등록은 4900명이다. 영화를 대상으로 한 일반인 프로젝트 투자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사전 알림을 신청한 사례가 흔치 않지만, 이는 소규모 저예산 독립영화가 아닌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대규모 상업영화였기에 가능했다.

 

<승리호> 일반인 투자자 모집은 시작부터 의문이었다.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는 종종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펀딩을 통해 일반인 투자를 받기도 했지만, 상업영화가 이런 방식으로 일반인 투자를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인원이 모이면서 성과나 결과와는 별개로 관심이 뜨거운 것만은 확실히 입증했다.

 

 

이처럼 <승리호> 투자 사전 등록에 많은 인원이 모인 이유는 기존 전문 투자 기관과 배급사에 국한됐던 영화 투자의 기회가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장됐다는 것과 투자 방법 자체가 어렵지 않다는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과연 긍정적인 요소만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볼 일이다.

 

베일 벗은 <승리호>, 본적없는송중기-김태리 비주얼

이 과정에서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것이다. 이미 시장의 검증을 받아온,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크라우디 등은 물론 최근 P2P 투자 플랫폼인 8퍼센트, 피플파운드 등에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다채롭고 새로운 온라인 투자 상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경험이 많아지고 있다. 

 

투자 사전등록을 끝낸 영화 <승리호>의 금번 크라우드펀딩은 8월 10일부터 시작,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의 최소 투자 금액은 50만 원이다.

 

<승리호>는 왜 이제와서 일반인 투자를 모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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