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안방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극장을 찾지 못했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의 지난 24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77만 5059명이다. 전작의 누적관객수는 445만 2740으로, 그 기대에 비해 다소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럼에도 많은 관객들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 공감했다.
이에 관객들이 매료된, 극적 긴장과 재미를 높인 명대사들을 살펴봤다.
#1. "세 분 모시갔습니다"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곽도원 역할 바꾼 이유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개봉한 <강철비>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내용이 연결되진 않는다.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강철비>의 상호보완적인 속편"이라고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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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호위총국장(곽도원)은 북한이 살 수 있는 길은 혈맹 중국과의 동맹을 이어가는 것뿐이라고 믿는 강경파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으로 가려는 북 위원장(유연석)에게 반기를 들어 쿠데타를 일으킨다.
어렵게 성사된 남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원산으로 모인 세 정상을 무장한 군인들과 탱크로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북 호위총국장은 "세 분 모시갔습니다"라는 한마디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쿠데타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당당하면서도 강단 있는 목소리로 내뱉는 북 호위총국장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 "Why not?"
<강철비2: 정상회담> 뜻밖의 캐스팅 1탄, 유연석
배우 유연석이 뜻밖의 캐릭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미 알려졌듯이 유연석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최고지도자 조선사 역으로 출연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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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쿠데타로 인해 핵잠수함으로 끌려가는 남북미 세 정상. 핵잠수함 백두호로 향하는 차 안에서 자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군인이라는 북 호위총국장의 말을 북 위원장은 영어로 통역한다. 북 위원장의 뜻밖의 영어 실력에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이 놀라자 북 위원장은 "Why not?"이라고 답한다.
이 대사는 영어에 능통한 북 위원장의 신선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 영화 속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미국 대통령의 대화를 통역해 주는 북 위원장은 두 정상과 갈등, 화해를 오가는 '찐' 케미를 선보이며 좁은 핵잠수함의 무거운 분위기를 유쾌한 재미로 풀어준다.
#3. "우리가 같이 살 길을 생각해 봅시다"
중국에게 원조를 약속받고 일본에 핵미사일을 쏘려는 북 호위총국장을 제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은 "우리가 같이 살 길을 생각해 봅시다"라고 외친다. 평화협정이 바로 눈앞에 있었지만 이를 위협하는 북 호위총국장에게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가자고 하는 대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애쓰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4. "일 없습니다"
쏟아지는 어뢰 공격을 가까스로 모면한 백두호. 서로의 상태를 살피며 괜찮냐고 묻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부함장(신정근)은 "일 없습니다"고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일 없습니다'라는 말에 남쪽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하면서도, 바로 그 대사로 농담을 하기도 하는 등 부함장과 인간적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다.
잠수함전이 시작되면서 극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부함장은 끈끈한 남북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감동을 이끌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시원한 잠수함 액션과 함께,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호연으로 실감 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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