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가 압도적 예매율로 1위를 유지 중이다. 지금까지 이런 예매율은 없었다. 개봉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12시 30분, 실시간 예매율은 82.6%다. 전체 예매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위인 <#살아있다>는 4.9%다. 개봉 3주 차라고 하지만 두 작품 사이의 차이는 엄청나다.
<반도> 1위가 의미 있는 것은 사전 예매관객수에도 있다. 현재까지 14만 3900장의 티켓이 팔렸다. 모두 개봉 당일 관람객은 아닐지라도, 개봉 전 영화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절대적인 지표인 만큼 의미가 크다.
<반도>는 개봉일이 정해진 이후부터 코로나 19로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를 살려줄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앞서 <침입자>와 <결백>, <사라진 시간> 등 국내 영화가 개봉을 했지만 극장가에 완벽한 활력을 찾아주진 못했다.
뒤이어 개봉한 작품이 바로 <#살아있다>다. 이 작품 역시 좀비 재난 영화로 유아인과 박신혜가 출연했다. <#살아있다>를 통해 극장가에 조금의 활력을 되찾았다.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입증하듯 개봉 첫날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진 후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반도>는 또 다시 찾아온 기회다.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 극장가를 완벽히 살려줄 구세주와 같은 존재로 손꼽히고 있다. <#살아있다>가 그동안 극장에 발길을 끊은 관객들을 일시적으로 불러 모았다면, <반도>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도>는 '체험하는 영화'로 가치가 크다. 시사회 후 반응은 영화 속 카체이싱에 집중됐다. 일반 2D 관람보다 4DX 관람에 대한 반응이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반도>는 1차 관람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다양한 포멧으로 N차 관람까지 가능하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예매율 1위는 물론, 개봉 당일 1위,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또 다른 1위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또 얼마나 1위를 지속할지도 관건이다. 앞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여름 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반도>의 1위 행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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