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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 유연석vs곽도원, 북의 두 얼굴을 그리다

무비 스토리

by 무비부비 2020. 7.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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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세 정상이 등장한다. 이들은 평화협정을 위해 정상회담을 진행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바로 북의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이 주동한 쿠데타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중심에는 북 호위총국장(곽도원)이 있다. 같은 북 진영이지만 북 위원장(유연석)과는 다른 생각을 지닌 세력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의 두 얼굴을 그려냈다.

 

<강철비2: 정상회담> 속 북 위원장과 호위총국장은 현재 북한 내 강경파와 온건파, 북의 살길과 미래를 놓고 대립하는 실제 양대 세력의 존재를 반영해 탄생한 캐릭터다.

 

 

<강철비2: 정상회담> 뜻밖의 캐스팅 1탄, 유연석

배우 유연석이 뜻밖의 캐릭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미 알려졌듯이 유연석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최고지도자 조선사 역으로 출연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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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과 북미수교, 개혁, 개방과 경제발전이라는 온건파의 길을 가는 위원장과 혈맹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패권국가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핵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강경파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호위총국장은 대립한다. 두 인물은 강경책과 온건책을 오가는 북의 두 얼굴을 마치 지킬과 하이드를 보는 듯 두 얼굴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북 위원장은 이름부터 의미가 크다. 유연석이 연기한 조선사는 조선의 역사, 즉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인 북의 역사를 뜻하는 이름이다. 정상회담장에서 미국에 밀리지 않으려는 강한 자존심과 군부로 대표되는 강경파의 준동을 걱정하고, 최고 지도자임에도 자기 뜻대로 다 할 수는 없는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이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이에 반하는 인물은 호위총국장 박진우다. 북미 수교협정을 하려는 위원장의 행보가 인민을 배신하고 조국을 망하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 그는 최고 존엄인 위원장의 목숨을 위협하는 쿠데타도 서슴지 않는 북 강경파의 강철같은 신념을 대변한다.

 

두 사람은 마치 '지킬과 하이드'처럼, 어느 날 판문점에서 한민족의 호의와 웃음으로 포옹하고, 몇 달 뒤 대한민국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붓는 현실의 북의 두 얼굴을 의미한다. 그 속내와 이면에 있는 계산은 무엇일지, 조선사와 박진우의 대립과 갈등, 지시와 항명의 긴장 관계를 통해 극과 극의 모습으로 현시대를 실감 나게 묘사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곽도원 역할 바꾼 이유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개봉한 <강철비>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내용이 연결되진 않는다.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강철비>의 상호보완적인 속편"이라고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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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강철비>의 상호보완적 속편이다. 두 작품 모두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가는 길에 대한 문제의식과 북의 쿠데타로 인한 전쟁 위기라는 같은 출발점을 하고 있다.

 

다만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이 패권국가로 급부상하면서 심화된 미-중 갈등의 한가운데에 휘말린 한반도라는 확장된 시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또 <강철비>가 판타지에서 리얼리티로 나아간 변화구였다면, <강철비2: 정상회담>은 리얼리티에서 시작해 판타지로 나가아는 돌직구인 작품이다. 7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반도>에 따라다니는 신파,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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