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넷>이 국내에서 8월 26일이다. 워너브러더스가 해외부터 순차적으로 개봉한 뒤 9월 북미에서 개봉하는 것으로 결했다. 이로써 <테넷>이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테넷>과 같은 규모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중 세계 최고 영화 시장인 북미보다 앞서 해외에서 선 개봉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넷>은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이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전 세계 영화산업을 부흥시킬 작품으로 손꼽혔다.
워너브러더스는 해외 시장이 이미 안전하게 재개되기 시작했고, 더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해 혁신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이에 8월 26일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등을 시작으로 세계 70개국에서 잇따라 개봉하며 미국은 9월 3일부터 선별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놀란 감독은 열렬한 극장 옹호론자다. 개봉에 아래와 같이 극장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우리가 모두 함께라고 생각하면 큰 위안이 된다, 지금의 위기가 지나고 나면 함께 사랑하고 함께 울고 웃는 집단적인 경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하기 위해 극장에 갔고, 서로를 위해서 그곳에 있었다."
결국 놀란 감독의 바람처럼 이번 개봉으로 <테넷>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기록되게 됐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케네스 브래너,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 마이클 케인 등의 배우들과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애드 아스트라>, <007 스펙터>, <블랙 팬서> 등에 참여한 할리우드 실력파 스태프들이 합류해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인다.
<테넷> 시놉시스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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