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 주말 극장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살펴본다.
1위 <#살아있다>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살아있다>다. 지난 7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13만 6726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6월 24일 개봉 이후 줄곳 흥행 1위를 유지했고, 그 결과 누적관객수 178만 291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19로 극장가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선전했으며, 지난 3월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으로 기록했다.
K-좀비의 열풍에 힘입은 이 작품은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출연했다. 사실 <#살아있다>는 좀비물의 외형을 했지만 영화 속 내용은 좀비보다는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심리에 맞춰져 있다. 과도한 영화적 허용 등 부족한 개연성과 스토리에 대한 지적이 있긴 했지만, 가볍게 관람할 킬링 타임용으로 관객들의 '픽'을 받았다.
2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실화를 소재로 한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주말 극장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이 작품은 6만 2678명을 동원해 1위인 <#살아있다>와 관객수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882개 스크린에서 8492번 상영됐다. 누적 관객수는 9만 3467명으로 이번 주 내로 1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 작품은 폭스뉴스 간판 앵거였던 그레천 칼슨이 회사에서 해고된 후 폭스뉴스 회장인 로저 에일스를 성추행으로 고소한 사건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고 불리던 로저 에일스의 성추행 고소 사건은 미디어계에서 벌어진 첫 번째 직장 내 성추행 고소 사건이었다. 이후 미국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로 이어졌으며, 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일으켰다.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등이 출연했다.
3위 <결백>
대천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결백>이 3위에 랭킹됐다. 6월 10일 개봉한 <결백>은 이 기간 동안 2만 47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 1위로 출발해 <사라진 시간>이 개봉한 후에도 역주행을 하면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를 유지 중이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85만 2998명으로 안타깝게 100만 관객은 넘어서지 못했다.
이 작품은 한적한 시골 마을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벌어진 후 고인의 아내이자 치매 환자인 화자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변호사인 딸이 엄마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밝혀지는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촘촘한 시나리오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웰메이트 추리극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혜선과 배종옥, 허준호 등이 출연했다. 현재 극장-VOD 동시 상영 중이다.
4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5위 <다크 나이트 라이즈>
6위 <소년시절의 너>
7위 <소리꾼>
8위 <BIFAN2020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
9위 <원 데이>
10위 <그레텔과 헨젤>
※ 자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개봉 예정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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